[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에스티큐브(052020)는 미국 디바이너 세라퓨틱스(Diviner Therapeutics)사와 함께 신규 면역항암물질에 대한 신약개발에 나선다.
에스티큐브는 31일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와 면역항암물질 공동 연구에 대한 다각적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바이너 세라퓨틱스는 에스티큐브가 가진 항체 스크리닝과 제작 기술을 활용해 빠른 항체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에스티큐브는 중국과 대만시장에 대한 기술수출에 이어 신약개발에 대한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 디바이너 세라퓨틱스사의 공동창업자는 조지타운대학 종양학 교수로 오랜 기간 면역항암제 신규물질 타깃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에스티큐브는 자체 항체개발 플랫폼을 이용한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신규로 발굴한 타깃은 항암분야뿐만 아니라 관절염 등 면역질환에도 사용할 약물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에스티큐브는 신규 신약물질 확보 외에도 조지타운 대학의 최신 연구시설과 연구인력을 이용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경쟁력 있는 항체약물 개발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파이프라인의 다양화와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있는 다른 신규물질에 대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