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 컴퓨터·운전할 때 잘못된 자세로 목디스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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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용 기자I 2017.06.16 17:08:57

방치하면 50대엔 더 심해져 … 프롤로치료, 목·어깨통증 및 손저림 개선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30대 남성 A씨(사무직)는 목과 오른쪽 어깨가 아프고, 목부터 팔·엄지손가락까지 저렸다. 업무에 지장이 생겨 가까운 병원에서 주사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컴퓨터 마우스작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되자 병원에서는 수술을 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5년 건강보험 진료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추간판장애(목디스크) 환자는 2010년 69만9,858명에서 2015년 86만9,729명으로 5년간 24.3% 증가했다. 전체 86만9,000명 중 남자는 38만3,000명(44.1%), 여자는 48만6,000명(55.9%)을 차지해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약 10% 많았다.

30·40대는 자세가 불안정해지기 쉬운 자동차 운전과 컴퓨터 사용 시간이 늘면서 경추간판장애가 생기기 쉽다.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운동이 습관이 되면 목근육에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가해 디스크를 퇴행시킨다. 방치하면 50대에 증상이 더 심각해진다.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은 “A씨는 검진결과 목을 뒤로 젖히는 신전자세에서 통증을 호소하고 운동범위가 제한됐다”며 “목을 오른쪽으로 회전하거나 바깥쪽으로 젖히는 외회전 자세에서도 통증을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통해 경추 5~6번 사이 수핵이 탈출된 추간판탈출증(디스크)로 진단하고 프롤로요법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증상이 꽤 심각해 첫 프롤로주사 시술을 받고 2주 뒤 같은 치료를 받았다. 1차 치료 후 목·어깨통증은 줄었지만 저린 증상은 여전했다. 3차 치료를 받은 뒤 통증이 치료 전보다 80% 감소하고 손저림도 많이 호전됐다. 4주 후 4차 프롤로치료를 받고 나서는 목통증은 물론 팔저림이 사라져 일상생활과 업무를 하기가 훨씬 편해졌다.

심 원장은 “잘못된 자세와 힘든 작업을 반복하거나 몸이 불의의 충격을 받으면 디스크가 파열될 수 있으므로 평소 자세를 바르게 하고 긴 시간 일할 때는 중간에 스트레칭으로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 만성통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현 청담마디신경외과 원장이 목디스크 환자에 프롤로주사로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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