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건설업 일당 평균 17만9690원.. 전년비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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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기자I 2017.01.02 14:37:51

주택착공 물량 증가로 인력수요 늘어.. 건설원가 상승 요인
건협 "젊은 기능인력 건설현장 기피.. 중장기 임금상승"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올해 상반기 건설업 일평균 임금은 17만9690원으로 전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택경기 호조에 따른 신규 아파트 공사물량 증가로 인력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일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가 2017년 1월1일자로 공표한 2017년 상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117개 직종의 일평균 임금은 전반기에 비해 2.64%, 전년동기대비 6.60% 각각 상승한 17만969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임금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전체 117개 직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2.79% 상승했다. 광전자 3.04%, 문화재 2.28%, 기타직종 3.62%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월급제 기능인이 많은 원자력직종은 전반기 대비 -0.73%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2016년 상반기 5월 기준 임금조사 이후 4개월의 시차를 둔 9월 임금을 조사한 것으로 상반기 보다는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건협 관계자는 “2015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건축 착공면적이 크게 증가했는데, 무엇보다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주택 착공실적이 증가 영향이 컸다”면서 “착공 이후 기성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기능인력 수요가 증가한 것이 이번 임금상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주택 착공실적은 2014년 50만8000호에서 2015년 71만7000호로 41.2%가 급증했고, 2016년 상반기에도 29만9000호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실제 진행된 공정률에 따른 공사비를 나타내는 건설기성은 상반기 임금조사 기준인 5월 대비 하반기 9월 9조4050억원에서 10조150억원으로 6.5% 늘었다. 건축 착공면적도 △2014년 1억1190만㎡ △2015년 1억5260만㎡ △2016년 상반기 6900만㎡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공사현장 증가로 인력수요는 늘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 기능 인력의 건설현장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등 현장에서는 숙련된 기능 인력의 확보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건협은 “기능인력 수급 불균형 문제는 중장기적으로 임금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6년 9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올해 1월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보고서(공표자료)’는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http://www.cak.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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