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LS(006260)그룹이 매물로 내 놓은 자동차 전장부품업체 대성전기공업에 대한 예비입찰 실시 결과 5개 이내 업체가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로 선정됐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성전기공업 매각주간사인 삼정KPMG는 이날 오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업체들 중 5곳을 숏리스트로 선정해 해당 업체들에 통보를 마쳤다.
삼정KPMG 관계자는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 포함해 5개 이내로 숏리스트를 선정해 통보했다”고 말했다. SI는 사업적 시너지를 노린 자동차 부품회사들이며 FI는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정KPMG가 지난 21일까지 대성전기공업 인수 희망 회사들로부터 LOI를 접수한 결과 10곳 이내의 업체들이 LOI를 제출했다. 대성전기공업 매각 측은 숏리스트에 선정된 인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하고 다음달 말쯤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성전기공업은 LS그룹이 지난 2008년 인수한 자동차 전장부품업체로 자동차 파워 윈도 스위치를 비롯한 스위치류와 센서류, 릴레이 등의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세계 5대 완성차 업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대표적으로 수혜를 입은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업계 1위 업체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155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한 LS그룹의 알짜 회사지만 전선업 등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개선 차원에서 LS그룹은 대성전기공업 매각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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