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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따르면 수원시의 현수막에는 ‘투표 안하면 내 미래도 셀프 스킵’이라는 표어가 걸려 있었는데, 이 위원장은 해당 문구가 아닌 문구 위에 조그맣게 적힌 투표 일정을 명시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문구 윗부분에는 ‘제21대 대통령선거’라는 글자 옆에 내용을 구분짓기 위해 쓰이는 특수문자 수직선 기호(│)가 있었는데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면서 댓글을 통해 “대통령선거일 아니라 대통령선거1”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한 네티즌이 “설마 대통령선거│을 1로 읽은 건가. 저게 1로 보이면 병원 가세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 위원장은 “그럼 2로 보임?”이라며 맞섰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이 위원장의 반응에 억지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수정 아님. 2수정으로 개명하나요”, “저걸 1로 읽는 사람이 있네”, “참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내홍을 겪는 과정에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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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당원 투표 후 대통령 후보 교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 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면서 입장을 번복했다.
나아가 지난 15일에는 선거사무실에 김 후보 현수막을 내건 사진과 함께 “선거사무소 건물 도배질, 착하고도 헌신적인 분 맞습니다”, “알고 보니 로맨티스트. 울먹울먹 하실 때 알아봤어요” 등 김 후보를 지지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