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통령 선거 ‘1’?” “병원 가셔라” 이수정, SNS서 설전…왜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강소영 기자I 2025.05.26 17:51:35

투표 독려 현수막에 있는 ‘특수기호’에 편향성 제기
이수정 주장에 네티즌들 ‘황당’…“병원 가세요”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이수정 경기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투표 독려 현수막의 ‘특수기호’에 정치적 편향성을 제기해 일부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이 위원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홍보 현수막과 함께 수원시의 투표 독려 현수막이 걸린 사진을 게재하고 “수원시 독려 현수막 중 이상한 부분은?”이라며 “애당초 공정할 것 기대도 안 했지만 넘 한심”이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에 따르면 수원시의 현수막에는 ‘투표 안하면 내 미래도 셀프 스킵’이라는 표어가 걸려 있었는데, 이 위원장은 해당 문구가 아닌 문구 위에 조그맣게 적힌 투표 일정을 명시한 부분을 문제 삼았다.

문구 윗부분에는 ‘제21대 대통령선거’라는 글자 옆에 내용을 구분짓기 위해 쓰이는 특수문자 수직선 기호(│)가 있었는데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호 1번을 연상케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러면서 댓글을 통해 “대통령선거일 아니라 대통령선거1”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한 네티즌이 “설마 대통령선거│을 1로 읽은 건가. 저게 1로 보이면 병원 가세요”라고 댓글을 달았고, 이 위원장은 “그럼 2로 보임?”이라며 맞섰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이 위원장의 반응에 억지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이수정 아님. 2수정으로 개명하나요”, “저걸 1로 읽는 사람이 있네”, “참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앞서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김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 간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내홍을 겪는 과정에 김 후보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린 바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난 이 위원장의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
당시 김 후보 측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지위를 인정하고 전국위원회·전당대회 개최를 멈춰달라고 요청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하자 “다 기각이네ㅎㅎ 어떡하냐 문수야”라는 글을 올렸다.

그런데 당원 투표 후 대통령 후보 교체 시도가 실패로 돌아가자 “가처분 심판으로 대선 후보도 내지 못 할 뻔한 상황을 당원분들의 열망이 탈출구를 찾아주셨다. 경의를 표한다”면서 입장을 번복했다.

나아가 지난 15일에는 선거사무실에 김 후보 현수막을 내건 사진과 함께 “선거사무소 건물 도배질, 착하고도 헌신적인 분 맞습니다”, “알고 보니 로맨티스트. 울먹울먹 하실 때 알아봤어요” 등 김 후보를 지지하는 글과 사진을 올리는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