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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셰프는 한식 외길 인생을 41년간 걸어온 한식 장인이다. 미슐랭 1스타,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선정, 그리고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 등 성과를 이뤄냈다. 작년에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협업해 국내 최초로 한식 레스토랑 ‘우리 루이비통’을 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왔다”고 회고했다. 루이비통과 협업을 한 것도 단순히 후배들에게 마중물 역할을 하고 싶어서였다.
그는 남의 시선을 고려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잘 돌보라고 주문했다. 조 셰프는 “책이나 대화, 사유를 통해 나만이 알고 있는 나 자신을 깊이 보는 훈련을 하면 좋겠다”며 “이를 통해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힘을 기르고, 스스로를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후배들에게는 여유있게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조언했다.
조 셰프는 “혼을 바쳐가면서 요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너무 열심히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뒤를 보면서 여유를 가지고 장기적으로 그 시간을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스스로를 돌보며 삶의 균형을 지키라고 했다.
그는 셰프로서 41년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출간할 계획이다. 조 셰프는 “셰프로서 그동안 살아온 시간을 책으로 정리하려고 한다”며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계속 싸운다는 자세가 중요하다. 책이 나올때까지 새로운 공부를 계속하면서 싸워보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