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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UAM 혁신기업들이 중국 찾은 까닭은

이명철 기자I 2024.06.05 18:43:57

KIC중국, 모빌리티 산업 ‘K-데모데이’ 개최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 매칭 지원
드론 기술 등 로드쇼 개최, 관련 기업 시찰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모빌리티 시장 진출과 투자 유치의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한국을 찾았다.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는 경북테크노파크, 중국중소기업협회, 텐진시경제기술개발구(TEDA)와 함께 5~8일 ‘제11회 중국 중소기업 투자 교역회 한국 혁신기업 K-데모데이(모빌리티 산업)’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5일 중국 베이징이촹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데모데이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FP)


K-데모데이는 KIC중국이 추진하는 대표 투자 유치 행사다.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번 행사도 한국의 혁신기업 투자 유치 및 한·중 산업간 협력 교류를 목적으로 베이징과 톈진에서 진행된다.

KIC중국은 행사 참가기업을 베이징과 톈진에 초청해 로드쇼를 진행하고 중국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해 베이징징동그룹, 베이징다싱국제공항린공경제구, TEDA에 입주한 기업들을 시찰할 예정이다.

첫날 베이징이촹컨벤션센터에서는 행사 개막식과 로드쇼가 열렸다.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기관은 축사를 통해 “중국중소기업협회, 텐진경제기술개발구, 경북테크노파크가 KIC중국을 중심으로 한·중 기술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양국 간 산업교류 및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로드쇼는 최근 미래 혁신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저공산업 도심항공교통(UAM)을 주제로 열렸다. 한국에서 그리폰다이나믹스, 디메이커스, 명신, 에스엘테크, 자비스, 주원, 케이테크 등 모빌리티산업 관련 업체 7개 기업이 대표로 선정돼 참여했다.

그리폰다이나믹스는 40kg 화물을 적재해 약 25분간 비행이 가능한 고중량 물류 배송 드론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디메이커스는 멀티콥터, 드론 등 생산업체다. 명신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금형 개발·사출 성형품, 에스엘테크는 드론 스테이션 등을 만든다.

자비스는 무선통신부품 및 사물인터넷(IoT) 모듈 전문 업체다. 주원은 전력변환장치·신호처리장치, 케이테크는 친환경 고기능 코팅 제품을 생산한다.

로드쇼에는 캐피탈링크, 칭화이노베이션벤쳐스, 리딩엣지, SDIC태강트러스트, 천리마자금 등 30여개 기관과 참여자 등이 참석했다.

로드쇼에 앞서 석징민 중국공신부 부순시원과 이남억 경북도청 신공항건설본부장이 각각 ‘중국 모빌리티 산업 정책 및 투자 방향’과 ‘대구 경북 공항 항공산업 육성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선 한·중 UAM에 대한 투자·발전 전략에 대한 기대와 목표를 설명했다.

KIC중국은 이날 로드쇼를 진행한 후 베이징과 톈진에서 중국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한 베이징징동그룹과 베이징다싱국제공항린공경제구, TEDA 입주 기업들을 시찰할 예정이다.

김종문 KIC중국 센터장은 “주기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기업의 기술사업화 가능성을 제고하고 실질적인 한중간의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중소기업협회는 중국국무원에서 2006년 12월 11일 정식으로 비준돼 설립했다. 정부와 기업 사이 가교 역할을 맡으며 협회 회원 기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KIC중국은 중국 5대 도시군에서 중국 협력기관과 함께 K-데모데이를 산업별로 진행하고 있다. 중국 진출을 원하는 한국 혁신기업과 중국 투자기관간 교류와 매칭 플랫폼을 구축하고 투자 유치 제고 및 기업 협력 제고가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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