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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3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급감했다. 매출도 1조7798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31% 줄었다.
한신평은 “모바일게임 시장 내 캐주얼 콘텐츠 선호 추세와 경쟁 강도 심화가 신작 흥행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며 “단기간 내 매출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짧아진 게임 수명주기로 빠른 신작 출시가 요구되는 만큼 높아진 인건비 부담도 낮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잉여현금을 통해 실질적 무차입 구조를 유지해 온 엔씨소프트의 재무구조는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영업현금흐름 저하와 판교 제2사옥 건설, 대규모 인수·합병(M&A) 가능성 등으로 현금유출이 가속화 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신평은 “엔씨소프트의 연간 영업이익이 5000억원 이하인 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대규모 투자로 재무 여력이 크게 나빠질 경우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NICE신용평가는 엔씨소프트의 신용등급을 ‘AA’,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