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투자자 손실을 줄이는 리파이낸싱 펀드 도입 필요성을 언급하자, “(투자자들이) 어려울 수 있으니, 업계와 방향을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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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별로는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4963억원)이 가장 많이 판매했다. 이지스자산운용(4737억원)과 미래에셋자산운용(926억원)이 뒤를 이었다. 1순위 채권자는 현지 은행이며 국내 펀드는 2순위 채권자다.
전 세계적으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배당수익률 감소와 코로나19 이후 재택 혼합 근무 증가에 따른 오피스 임대 수요 감소가 잇따르고 있다. 작년 1분기 이후 유럽 역세권 건물은 25% 넘게 하락했다. 유럽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도 60% 감소했다. 뉴욕 오피스 공실률은 20% 가까이 늘었고 가격은 22% 하락했다.
윤 의원은 “해외 부동산 펀드가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위험 노출돼 있다”며 “굉장히 지금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100% 손실을 입을 수 있는데, 리파이낸싱 펀드를 만들면 투자자 손실을 줄일 수 있다”며 “당국이 이런 상품을 설계한 판매사와 대화해서 예방책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