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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우리가 현안에 집중하고 또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도 국민의 삶과 우리 사회의 미래를 향한 우리의 책무를 한순간도 버릴 수 없다”며 “일하면서도 싸워야하고, 싸우면서도 일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모두발언에서 “이번 주 이어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운영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정부와 대통령실 관계자 모두 책임회피로 일관했다”며 “국민 다수가 책임을 묻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당당하게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고 사퇴를 거부했다”고 질책했다.
이어 그는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런 참사가 일어난 것이 참 어이없다며 무책임을 넘어 몰염치한 태도까지 보였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집권 여당이라면 156명 국민이 희생된 참사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이든 국정조사든 뭐라도 하자고 먼저 제안해야 한다”며 “국민 슬픔과 분노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대통령실 입만 바라보는 행태가 정말 개탄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마련까지 국민의 의혹과 불신을 하나씩 해소해 나가겠다”며 “여당의 동참을 거듭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이날 정책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를 당론으로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