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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영종역사관 1주년 기념 '소금을 담다' 전시회

이종일 기자I 2019.04.24 14:57:28

영종·용유 역사 재조명 기획
25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시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는 25일부터 12월31일까지 영종역사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소금을 담다’ 특별기획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영종역사관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소금과 관련된 영종도·용유도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소금의 생활문화 영향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25일 오후 3시30분 기획전시실에서 개막식을 한다.

기획전에서는 영종·용유의 소금생산 역사를 알 수 있는 문헌기록과 사진자료, 지역에서 수집된 제염도구 등을 전시한다.

영종·용유는 고려시대부터 전통 제염 방식인 자염이 생산됐던 곳이다. 1907년 인천 주안에 최초로 천일염전이 들어서자 그 영향으로 영종·용유에 천일염전이 조성됐다. 영종·용유에서는 1980년대까지 소금생산이 활발했지만 1990년 영종도가 인천국제공항 건립지로 선정되면서 각종 개발사업으로 염전이 모두 매립됐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과거 주요 소금생산지였던 영종·용유의 역사를 살펴보고 바다와 햇빛, 바람, 사람이 생산한 소금의 가치와 소금에 담긴 삶의 모습을 공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종역사관은 개막식 당일만 무료 입장이고 평소 연령에 따라 500~1000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영종역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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