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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의원은 18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 “윤리위에서 (이들에 대한 제명안을)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며 “윤리위에서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당에서는 서영교 민주당 의원, 손혜원 무소속 의원 징계안과 연계하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설 의원은 “그렇다. 틀림없이 물타기를 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윤리위원장이 일단 한국당(박명재 의원)이기 때문에 어떻게 할지는 모르겠다”며 “또 자신들이 정치적으로 지금 어떻게 몰려 있다는 걸 안다면 과감하게 처리하는 것이 한국당을 위해서 좋다”고 덧붙였다.
설 의원은 이들에 대한 제명안이 윤리특위를 통과한 뒤 본회의에 올라올 경우 가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명안이)본회의장에 오게 되면, 한국당에도 양심적 의원들이 없지 않아 있다. 10여명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본회의장에서 붙으면 이건 어쩌면 통과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제명은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국당에서 15명 이상이 동의해야 한다.
설 의원은 한국당이 자신들이 추천한 5.18진상조사위원 2명(권태오·이동욱)을 청와대가 거부한 데 대해 반발한 것과 관련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가 5.18에 대해 전혀 반성이나 죄송한 마음이 없는 것”이라며 “한국당이 억지를 부리는 상황이기에 1년을 기다려 21대 국회에서 해결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