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DS오토모빌, 국내시장 출사표.."하반기 소형SUV 출시"(종합)

임현영 기자I 2019.01.08 13:44:07

8일 서울 대치동 ''DS스토어''서 공식 출시
강렬한 외관과 정교한 디테일 ''중점''
"하반기 SUV추가 출시..포트폴리오 강화"
가격 5190만~5690만원

DS 브랜드 이브 본느퐁(Yves Bonnefont) CEO와 한불모터스 송승철 대표이사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사진=한불모터스 제공)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프랑스의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DS 오토모빌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DS 7 크로스백’ 출시와 함께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하반기 소형 SUV를 추가 출시하는 등 국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DS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DS 브랜드의 첫번째 단독전시장인 ‘DS 스토어’를 열고 DS 7크로스백 출시 행사를 실시했다. DS 7 크로스백은 고급 소재와 디테일한 마감 처리 등 노하우를 더한 프리미엄 SUV다.

연간 판매 목표는 1000대로 잡았다. DS브랜드를 공식 수입하는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첫 공개하는 모델인 만큼 일단 1000대까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품에는 브랜드의 정체성인 ‘아방가르드 정신’을 그대로 담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강렬한 외관디자인과 정교한 디테일이 합쳐졌다. 아울러 첨단기술의 조화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기준과 경험을 제시한다는 각오다. ‘DS윙즈’라고 불리는 크롬 라인이 눈에 띈다. 다이아몬드 패턴의 육각형 그릴과 이를 감싸는 형태로 DS 7 크로스백 특유의 카리스마를 드러낸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내부 공간에도 신경썼다.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가죽 장인들이 소재 선택부터 배치까지 모든 과정에 주의를 기울였다. 알칸타라 같은 고급 소재는 물론이고 고급 시계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정교한 인그레이빙 기법을 활용했다.

DS 7 크로스백은 2.0리터 BlueH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EAT8)를 탑재해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을 발휘한다. 차량 전방의 노면을 분석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을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야간에도 전방 도로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주행 안전성을 높여주는 ‘DS 나이트 비전’도 포함돼 있다.

사실 DS브랜드의 한국시장 진출은 독일·일본 수입차 브랜드에 비해 늦은 편이다. 이미 BMW·아우디·벤츠 등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관련해 이브 본느퐁 DS브랜드 대표이사는 “한국 시장 내 경쟁이 심한 것은 맞다”면서도 “독일차에 비해 차별화되는 점은 럭셔리 업계와 강력한 유대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매해 신차를 론칭하는 등 한국사업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장 하반기부터 소형 SUV인 DS3 크로스백을 출시하는 등 국내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전기차 출시도 예정돼 있다. 또 이날 오픈한 단독전시장 ‘DS스토어’를 시작으로 4곳의 전시장을 추가로 열 예정이다. 또 서울 성수동 직영 서비스센터에 DS 라운지와 전용 리셉션을 마련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프리미엄 고객서비스인 ‘DS온리유’도 제공해 서비스 질 향상에도 힘쓴다는 각오다.

국내에는 총 2개 트림이 출시된다. 쏘시크(So Chic) 트림 5190만원, 그랜드 시크(Grand Chic) 트림 5690만원 (DS 나이트비전과 LTE내비게이션이 포함된 그랜드시크 모델 589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개별소비세 인하 미적용가). 판매는 9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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