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통상 대규모 열병식 행사가 있을 때마다 해외 언론을 초청했다. 지난해 김일성 생일 10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해 40여개 언론사 130여명의 기자를 초대했으며 열병식도 생중계한바 있다.
북한의 올해 열병식 모습이 공개되지 않아 어떤 무기를 선보였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뒤 열리는 첫 열병식인 만큼 핵·미사일 능력 과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게 군 당국 분석이다.
한편 1948년 2월 8일 인민군을 창설한 북한은 1977년까지 주요 국가 명절 중 하나인 건군절로 기념해 왔다. 하지만 1978년부터 김일성이 항일유격대를 조직했다는 1932년 4월 25일을 인민군 창건 기념일(건군절)로 기념했다. 김정은 집권 이후에는 다시 실제 정규군이 창설된 2월 8일에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으며, 지난 달 22일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를 통해 건군절 변경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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