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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대 내려 7000선 반납…하이닉스 4%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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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7.24 09: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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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대비 1.35% 내린 7000.78 출발
외인 2681억 순매도 vs 개인 3186억 순매수
삼성전자 3%대 하락…SK하이닉스는 4%대↓
코스닥 2%대 약세…외국인·기관 매도세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코스피가 1%대 하락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와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강제노동 관세’도 투심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2.53포인트(2.57%) 내린 6914.3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5% 내린 7000.78에 출발해 장중 2%대 하락 중이다.

코스피 2%대 내려 7000선 반납…하이닉스 4%대 하락
전거래일인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6.93포인트(0.97%) 내린 5만1711.6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0.66포인트(1.21%) 내린 7408.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53.21포인트(2.15%) 내린 2만5137.69에 각각 마감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의 종가가 약 두 달 만에 배럴당 100달러를 넘겼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69달러로 전장보다 7.04% 급등했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도 배럴당 92.19달러로 전장보다 6.17% 올랐다. 브렌트유는 5월 22일 이후, WTI는 6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미 국채 금리도 급등했다.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70%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7%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법 301조를 근거로 10∼12.5%의 ‘강제노동 관세’를 60개국에 부과한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오후 5시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문제 삼아 60개국에 10∼12.5%의 관세를 확정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도 사실상 12.5%의 관세를 맞게된다. 지난 2월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 무효 판결 이후 도입한 ‘10% 글로벌 관세’의 만료를 불과 7시간 앞두고 직전에 이를 대체하는 새 관세가 나온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이란 지정학적 불확실성 확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하이퍼스케일러 업체들의 자본적지출(CAPEX) 투자 확대 지속 가능성, 미국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 및 매출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한 인텔의 시간외 주가 4%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장중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가 하방 경직성을 부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본격적인 2분기 실적 시즌에 진입했기에, 개별 실적 모멘텀이 생성될 수 있는 구간이라는 점도 고려할 필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22일 알파벳의 CAPEX 상향으로 메모리 수요 불안이 완화된 반도체 비중은 기존대로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며, 올해 여러 차례 보여줬듯이 매크로와 지정학 불안이 높아지는 국면에서 이익 모멘텀이 여타 업종 대비 가장 강했던 반도체의 주가 방어력이 높은 경향이 존재한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1억원, 46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홀로 3286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0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다. IT서비스와 전기·전자가 3%대 밀리고 있고, 제조, 증권, 금융, 보험,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유통, 오락·문화, 화학, 통신, 건설, 전기·가스, 금속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제약은 홀로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거래일 대비 8500원(3.15%) 내린 26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7만4000원(3.86%) 하락한 184만50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 외에도 SK스퀘어(402340)(-6.55%), 삼성전기(009150)(-2.49%), 현대차(005380)(-5.09%), LG에너지솔루션(373220)(-3.59%), 삼성생명(032830)(-3.79%), KB금융(105560)(-4.65%) 등이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21.47포인트(2.72%) 내린 768.81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679억원, 66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외국인은 홀로 1378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약세다. 알테오젠(196170)(-0.33%), 에코프로비엠(247540)(-5.50%), 에코프로(086520)(-4.9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0.33%), 주성엔지니어링(036930)(-4.79%), 리노공업(058470)(-4.33%), 원익IPS(240810)(-5.74%) 등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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