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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의 2025년, 잘 투자하고 잘 팔았다
IMM PE는 인프라 투자에 강점을 둔 기존 전략을 유지하는 한편 성장 산업으로의 확장에도 속도를 냈다.
K뷰티 플랫폼 기업 구다이글로벌에 약 28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며 소비·성장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한국판 로레알을 표방하는 구다이글로벌은 지난 2019년 '조선미녀'를 시작으로 하우스오브허, 티르티르, 라카코스메틱, 크레이버코퍼레이션, 서린컴퍼니, 스킨푸드 등 인디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인수하면서 외형을 넓힌 기업이다.
IMM PE의 이번 투자는 단순 재무적 투자에 그치지 않고, 인수합병(M&A)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을 빠르게 키워온 기업에 대한 성장 베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다이글로벌이 공격적인 인수를 통해 단기간에 실적 규모를 키운 점이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 확장성과 브랜드 경쟁력을 고려한 투자 행보로 인프라와 제조, 소비재 등 전통 산업과 성장 산업을 넘나드는 IMM PE의 투자 전략이 부각되고 있다는 설명이 뒤따른다.
회수 전략 역시 올해 IMM PE 행보를 설명하는 핵심 축이다. IMM PE는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보유하던 현대LNG해운을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계열 프런티어리소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투자금 회수 분배를 두고 양사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자본시장에서는 장기 인프라 자산의 가치 상승을 실질적인 회수 국면으로 연결시켰다는 점에서 운용 성과를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국적 해운사가 해외 기업으로 넘어가는 데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순수 자본시장 관점에서는 성과 있는 엑시트 구조를 마련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볼트온으로 포트폴리오에 힘 싣는 IMM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리 역량도 두드러졌다. 특히 볼트온 성격의 투자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의 외형과 수익 기반을 함께 키워나가는 행보가 돋보였다.
대표적인 예제로는 하나투어(039130)가 있다. IMM PE가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하나투어는 지배구조 정비를 넘어 사업 구조 전반을 재편하는 체질 개선에 집중해왔다. 패키지 중심의 기존 모델에서 벗어나 테마 기반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단체 쇼핑·선택관광을 축소하는 리포지셔닝 전략을 가동했다. 콘텐츠형 상품을 늘리며 가격 경쟁이 아닌 기획 경쟁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한 셈이다.
IMM PE는 하나투어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포츠 테마여행 플랫폼 클투에 대한 전략적 투자가 대표적이다. 클투는 파리 국제 마라톤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한 스타트업으로, 러닝과 여행을 결합한 '런투어' 상품을 기획·판매한다. 하나투어는 클투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으며, 항공·호텔 등 기존 인프라를 결합해 스포츠 테마여행 상품을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인수한 에코비트에 대한 중장기 성장 전략도 구체화되고 있다. IMM PE는 최근 에코비트를 앞세워 폐기물 매립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케이에코' 인수를 위해 협상에 들어갔다. 매립은 신규 인허가가 까다롭고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으로, 수거·중간처리·소각에 이어 매립 역량까지 강화할 경우 에코비트는 종합 폐기물 업체로서의 밸류체인이 한층 공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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