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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이데일리가 만난 다수의 대학생은 인하대 사건을 보며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심지어 다가오는 2학기 대학 동기·선후배 간의 술자리가 꺼려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익대에 재학 중인 김모(20)씨는 “학교 안에서 그런 일이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아직 친하지 않은 동기·선배들이랑 술자리를 가지려고 해도 꺼려질 것 같다”고 인상을 찡그렸다. 홍익대 재학생 박모(19)씨 역시 “캠퍼스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니깐 괜한 의심도 들고 불안하다”며 “학과 모임은 빠짐 없이 참석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불안감을 느끼는 대다수의 학생은 가장 안전하다고 믿었던 캠퍼스 안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홍익대 재학생 김모씨는 “학교 캠퍼스는 내가 어떤 행동을 해도 안전한 곳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며 “이번 일을 보면서 학교도 그리 안전한 곳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외대에 재학 중인 이모(23)씨는 “새내기 시절에는 술 마시고 과방에서 잠도 자고 그랬는데 이번 사건을 보니 너무 끔찍하다”며 “학교에서도 조심해야 하는 현실이 슬프다”고 울상을 지었다.
교육부는 18일 인하대 캠퍼스 내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최성부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피해 학생의 명복을 빌며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안전한 캠퍼스를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학생 대상 성폭력 예방 교육 점검 △성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CCTV 추가 설치 △캠퍼스 야간 출입 통제 강화 등이 담겨 있다.
이런 대책에 학생들은 공감하는 한편 학생들 사이에서 반(反)성폭력 문화 형성 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선적으로 교수들의 권력형 성범죄부터 단절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김민정 전국대학학생회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CCTV 추가 설치와 같은 기본적인 경비 문제는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며 “이런 노력과 함께 반성폭력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내 성폭력 문제에 대한 처벌이 미온한 것도 큰 문제”라며 “학내 성폭력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엄벌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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