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지 말고 걷자"…구리시, 초등생 안전위한 '가방안전덮개' 지원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어린이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구리시가 이번엔 초등생 가방 안전 덮개를 내놨다.

경기 구리시는 지난 18일 9개 초등학교 1~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가방 안전 덮개’ 1289개를 제공했다고 19일 밝혔다.

가방 안전 덮개를 한 초등학생들.(사진=구리시 제공)

‘가방 안전 덮개’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제작한 초등학생들이 가지고 다니는 책가방에 씌우는 방수 재질의 덮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차량 제한 속도 30㎞/h를 의미하는 숫자 ‘30’을 표시하하고 야간에도 운전자들이 잘 볼 수 있도록 초고휘도의 고급 빛 반사 소재를 사용했다.

시는 지난 2018년과 2019년, 2021년 ‘가방 안전 덮개’를 배부했으며 교사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올해는 ‘뛰지말고 걷자’ 문구를 덮개에 두 줄로 표기하고 덮개의 크기를 키워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시는 ‘가방 안전 덮개’를 통해 운전자들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한 속도를 지키며 안전 운전을 하도록 유도하도록 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안전 문화 확산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를 크게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승남 시장은 “시인성이 높은 가방 안전 덮개가 운전자들의 시야를 확보해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사고 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뛰지 말고 걷자’라는 안전 문구를 보며 어린이 스스로도 안전 의식을 깨닫고 교통 안전 사고를 예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