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다수 매체는 오 씨의 음주운전 적발 소식을 전하며 “그가 평소 고급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고 보도했다.
오 씨는 과거에도 ‘차량을 2대나 구매해서 팔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의혹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하나원(북한 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을 나올 때 정부로부터 받은 것은 탈북민이 받는 정착금 400만 원과 임대주택이 전부였다. 가구, 냉장고 등을 구매하니 남는 돈이 얼마 안 됐다”고 했다.
오 씨는 또 “한국에서 돈 버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체험했다”며 “한국에서 내 힘으로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처음에 노가다(막노동)을 했다. 노가다는 디스크가 안 좋아 얼마 하지 못했다. 현재 사회적기업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 6월 하나원을 나와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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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씨의 이번 음주운전 혐의로 ‘모란봉클럽’은 그의 촬영 분량을 모두 편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서울 금천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오 씨를 입건해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지난달 15일 서울 시흥대로 근처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17년 11월 총상을 입으면서 판문점 JSA를 통해 귀순했으며, 나중에 북한군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처벌이 두려워 우발적으로 귀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