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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피아 레전트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확대회담에 앞선 모두발언에서 “이틀에 걸친 이번 회담은 매우 성공적인 결과를 향해서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무슨 일이 벌어지든 저는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에 좋은, 유리한 현상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제재 완화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어 “궁극적으로 우리는 아주 큰 성공으로 나아가고 있다. 물론 이것이 하루나 이틀에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방향은 큰 성과로 나아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도 “훌륭한 지도력 하에서 북한은 굉장히 성공적인 미래로 나아가고 있다”고 높였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를 듣기만 했을 뿐 이렇다할 발언을 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취재진이 “미국이 평양에 연락사무소 개설하는 것에 대해 준비 돼 있나”라고 질문하자 리용호 외무상이 “기자들을 내보내는 것이 어떻겠냐”고 막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질문에 대한 김 위원장의 답변을 저도 듣고 싶다”고 답을 종용하자 김 위원장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도 어떻게 되든 양쪽 다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형식으로 발표가 이뤄지든 좋은 방향이 될 것으로 저는 생각한다”고 발언을 마무리짓자 김 위원장은 “우리는 1분이라도 귀중하다”고 빠르게 협상에 임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