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파수닷컴(150900)은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에 대한 활성화 정책을 맞아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빅데이터 활용에 걸림돌이던 개인정보보호 규제 완화 추세에 맞춰 ‘금융분야 데이터활용 및 정보보호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향후 비식별화 정보에 대한 분석과 활용을 허용하고 공공 부문과 대형 금융회사에 축적된 금융 정보를 핀테크 기업들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전망이다.
비식별화 정보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가명 처리된 정보로 빅데이터 원천이다. 파수닷컴은 지난 2016년부터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애널리틱 디아이디’를 개발해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애널리틱 디아이디’는 최적 알고리즘이 적용된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이다. 빅데이터 분석 시 설정된 기준에 맞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 데이터를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한국정보화진흥원, 국민건강보험공단, 금융보안원 등 전문기관과 수요기관에 컨설팅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를 기점으로 향후 핀테크 스타트업, 금융권 등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조규곤 대표이사는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명확한 정책 가이드라인이 없는 국내에서 현행 개인정보보호법 기준 비식별화 정보는 단순 학술연구나 통계 목적으로만 사용했다”며 “앞으로 애널리틱 디아이디 솔루션 시장 수요가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