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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코오롱인더 부진 속 티슈진 상장 효과 '톡톡'(상보)

남궁민관 기자I 2018.02.21 16:57:59
㈜코오롱 지난해 실적현황.㈜코오롱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오롱(002020)이 주요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부진으로 지난해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티슈진의 상장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끌어내며 당기순이익은 큰 폭 개선됐다.

㈜코오롱은 21일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액 4조3930억원, 영업이익 10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1.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87% 증가한 109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종속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건설부문 주택사업 확대와 유통부문 BMW신형차량 출시로 인한 매출증가 및 ㈜코오롱 종속회사의 수입자동차판매 증가 등으로 인해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분법적용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원료가 상승 및 환율 하락에 따른 지분법이익 감소와 티슈진의 임상비용 증가로 인한 지분법손실 증가 등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티슈진 상장에 따른 순자산 증가로 인한 이익 증가와 무형자산처분이익 등으로 큰 폭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주요 종속회사들의 실적 개선과 함께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신증설 라인이 가동되고 증설분이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코오롱은 공정거래법상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로 회계기준에 의한 연결 종속회사는 코오롱글로벌, 코오롱베니트 등이다. 주력 상장 자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 등은 연결 종속회사가 아닌 지분법적용 자회사로만 손익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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