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파미셀(005690)이 정부 지원을 받아 유전자치료제와 진단시약에 들어가는 바이오 소재를 생산한다.
파미셀은 ‘안티센스 의약품 적용을 위한 신규 뉴클레오시드(Nucleoside) 개발’ 사업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생산기술사업화 과제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신규 뉴클레오시드는 ‘3세대 안티센스 의약품’의 원료로 사용된다. 해당 제품에 대한 기초 개발은 이미 완료했다. 국책 과제를 통해 상업적 생산을 위한 제조기술과 생산공정을 확립하는 것이 목표다.
뉴클레오시드는 안티센스 의약품, 유전자치료제, 진단시약에 사용되는 원료다. 전 세계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약 85%를 점유한 파미셀은 10년 전부터 독일의 시그마알드리치(Sigma Aldrich), 미국의 써모피셔(Thermo Fischer) 등에 뉴클레오시드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신규 뉴클레오시드의 개발을 위해 미국 고객사와 기술을 교류하고 있다.
미국의 아이오니스(IONIS)는 파미셀에서 개발한 신규 뉴클레오시드를 적용해 ‘3세대 안티센스 치료제’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해당 임상의 종료와 제품 출시를 염두해 두고 진행하는 것이다. 안티센스는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선택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한다.
파미셀 관계자는 “이번 과제를 통해 최적의 상업적 생산 기술을 확보해 내년부터 증가하는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