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일본 증시가 하루만에 1만7000선을 내줬다. 유가 하락과 이번 주 내내 열리는 글로벌 이벤트에 맞물려 투자 심리가 싸늘하게 식은 모습이다.
26일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 내린 1만6708.9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이라크의 지난해 12월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85달러, 5.75% 하락한 30.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3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1.68달러 하락한 30.49달러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역시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29% 하락하는 등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모두 1%대 약세를 보였다.
유가 하락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해지며 ‘엔’ 매수세는 이날도 거셌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3% 내린(엔 가치 상승) 118.02~06선에서 거래됐다. 장 중 한때 117엔선까지 내리기도 했다.
게다가 이번 주 일본은행(BOJ)의 정책 결정까지 투자자들이 매수를 망설이는 모습이기도 했다. 마루야마 슌 BNP파리바증권 애널리스트는 “28~29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두고 관망하는 투자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26~27일에는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29일에는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되는 만큼, 일단 매매를 자제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것.
스즈키 히데유키 SBI증권 투자조사부장은 “1만6000선까지 급락했지만 저가매수 등 적극적인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TDK가 6% 급락하는 가운데 IHI도 5% 내렸다. 해운업종이 중국 경기둔화 우려 탓에 급락세를 보이며 가와사키 기센도 7%대 하락세를 탔다. 미쓰비시케미컬과 고베스틸, 소프트뱅크 등도 약세였다.
한편 이날 대형주로 구성된 토픽스(TOPI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3% 밀린 1360.23을 기록했다.
![디폴트 난 홍콩 빌딩에 추가 투자…국민연금 수천억원 날릴판[Only 이데일리]](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2300022t.696x1043.0.png)



![일본 국회의원 168명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4/PS2604230000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