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의견을 개진했다.
앞서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는 “지금 일부 언론 기사와 댓글들에서 해경이 고의로 구조를 안했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구해달라는 사람의 목소리를 그냥 지나쳤다는 생존자의 인터뷰와 함께 각종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는 질문이 올라왔고 이에 박인용 장관은 “유언비어에 대해선 강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7일 트위터를 통해 “생존자의 증언을 유언비어로 간주하는 국민안전처 장관의 발언은 매우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아침소리 모두 발언 정리’라는 장문의 관련 입장을 링크했는데 “국민안전처 장관은 ‘유언비어 엄단’과 같은 경솔한 발언보다 진상규명에 주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는 지난 5일 오후 7시44분쯤 일어났다. 낚시꾼과 선장 등 21명(추정인원 수)이 탑승한 해남 선적 9.77톤급 낚시 어선인 돌고래호가 제주 추자도 부근 해상에서 전복됐다.
7일 현재 추자도 돌고래호 전복사고 생존자는 3명, 사망자 10명·실종자는 8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