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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후보는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유세에서 “영남대학교가 바뀔 때 TK가 바뀌고 TK가 바뀔 때 대한민국의 보수 세력이 바뀌고 그것이 바뀔 때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중흥기를 맞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가 연설하는 동안 영남대 교정엔 비가 왔지만 지지자들은 비를 맞거나 우산을 쓰고 연설을 지켜봤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을 향해 “어떤 변화를 만들었을 때 다시는 뒤로 돌아가지 않는 그런 불가역적인 변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득권을 깔끔하게 청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기득권 세력이 젊은 사람을 선거 때만 이용하고 선거 끝나면 내쫓아 버리고 자기들이 다 해먹으려고 하는 세상 속에서 대한민국은 지난 십수 년 동안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힘으로 대변되는 기존 보수세력을 겨냥해 “당선되고 나면은 당선되기 전까지 앞세웠던 사람들, 내용이 아니라 결국은 일부 기득권들이 자기들끼리 해먹으려는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의 표심을 이용했던 것이고 그 한가운데서 특히 대구·경북의 표심을 우롱했던 것 아니겠느냐”며 “대한민국의 범보수 세력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지금이라도 새로운 보수의 태동의 씨앗을 뿌려야 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대선 선거운동이 끝난 마지막 유세지로 TK를 골랐다. 계엄·탄핵으로 국민의힘에 실망한 영남 표심을 돌려 국민의힘을 대신할 새로운 보수 세력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번 6월 3일 대통령 선거에서 대구·경북의 시민께서 계엄, 탄핵, 그리고 부정선거, 이런 오명을 뒤집어쓴 보수가 아니라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새로운 보수로 가야 결국 보수의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TK를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영남대 유세 후 대구 수성목에서 마지막 대선 유세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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