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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디지털전략본부 출범…글로벌 콘텐츠 기업 꾀한다

김미경 기자I 2024.07.11 15:04:08

11일 영문 `SIGONGSA`로 사명·CI 변경
디지털 전환 맞춰 조직개편 및 인재영입
베스트 셀러 '매디슨…' 특별판 재 출간
성수 본사에 북카페 열어 독자거리 좁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종합출판 주식회사 시공사(SIGONGSA)가 디지털전략본부를 신설하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시공사는 기존 사명과 CI(기업 이미지)를 바꾸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새롭게 바뀐 사명 ‘SIGONGSA’(시공사)에는 새로운 비전과 가치, 도전 정신을 반영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를 담았다. CI는 시공사의 한글 자음을 활용해 ‘책으로 사람과 사람, 시간과 공간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아 디자인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효과적인 업무 수행을 위해 디지털전략본부를 신규 출범하고, 전문가를 영입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하나 본부장은 리빙&디자인 매거진 ‘까사리빙’과 럭셔리 시계 매거진 ‘크로노스’를 비롯해 SIGONGSA가 수십 년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또한 디지털전략본부 산하에 디지털 플랫폼팀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독자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윤성 SIGONGSA 대표는 “SIGONGSA는 언제나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로 독자 사랑에 보답하겠다. 새 사명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앞당겨 글로벌 콘텐츠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SIGONGSA의 새로운 변화에 맞춰 선보인 베스트셀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특별판 표지 이미지
SIGONGSA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1993년 출간 이후 약 100만 부 이상 팔린 소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특별판을 재출간했다.

이번 특별판은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한층 세련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표지로 꾸몄다. 특별판은 보다 저렴하게 책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정가 9800원으로 책정했다. SIGONGSA는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콘셉트로 한 북카페 ‘매카 인 성수’(가칭)를 성수동 본사에 문을 열고 독자와의 거리를 좁히기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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