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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씨가 “진짜냐”고 묻자 김 후보는 “가능성은 있다. 명확하게 알려지진 않았을 테니까”라고 답했다.
또 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의 교사 시절에 대해 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씨가 “(박 전 대통령이) 문경초등학교 선생할 때도 학생하고…”라고 말하자 김 후보는 “그런 관계에 대해서는 돌아가신 곽태영 선생님이 증언을 했다”며 “당시에 초등학생이라고 해서 어린 학생이라고 생각했더니 그 시절에는 초등학생이 너무 오래된 이야기니까, 신(新)문자를 배우러 나이 먹은 학생들도 상당히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하고 관계도 분명히 있었던 거죠”라고 말했다.
김 후보의 성적인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017년 9월 ‘국민TV’에 출연해 수원 화성을 방문해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 묘소를 수원으로 옮기는데 그 자리가 명당자리라고 하는데 풍수지리가들이 이렇게 이야기한다”며 “이 자리는 바로 여인의 젖가슴 자리고 그래서 이 자리는 유두”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논평을 통해 “이 정도 수준이면 역사학자로서 전문성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대체 제정신인가. 충격을 넘어 인격과 이성적 판단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회도 “민주당의 성인지 감각은 이미 제로상태라는 것을 온 국민이 알고 있다”며 “김 후보는 당장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일자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언론에 보도된 부분은 제 주장이 아니라 전통적인 풍수가들의 견해를 인용한 것으로 그분들은 한결같이 수원 화성의 터가 천하명당이라 말했다”며 “제 발언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여성비하 또는 성희롱으로 매도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