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 미세먼지 ‘나쁨’…낮 최고 13도 ‘포근’[내일날씨]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17일 금요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많겠다.

서울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8일 서울 덕수궁 앞 전광판에 초미세먼지 농도가 게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17일 아침 최저기온이 -6~4도, 낮 최고기온이 6~13도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낮부터 오는 18일까지 평년보다 2~5도가량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밤부터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는 전라권과 경남권, 제주도를 중심으로 5~30mm, 중부지방, 경북권, 울릉도, 독도를 중심으로 5mm 미만이 내리겠다.

17일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와 교량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대구는 이날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역 대부분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

기상청은 17일 낮 동안에도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