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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날부터 전국을 오미크론 대응 체제로 전환하고 391개 호흡기전담클리닉과 343개 동네 병·의원 등에서 신속항원검사와 재택치료 관리 등을 시작했다. 이와함께 위험도가 낮은 환자는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 1명이 담당하는 환자수를 추가로 늘려 관리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재택치료 환자는 동네 병·의원 등 지정된 의료기관을 통해 7일간 건강관리가 이뤄진다. 건강관리는 치료 담당자 등이 유선(전화) 또는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하루 건강모니터링 횟수는 이날부터 고위험군(60세 이상 및 기저질환자, 50대 미접종자 등)은 2회로 일반환자는 1회로 변경됐다. 고위험군은 보건소에서 24시간 관리 가능한 의료기관을 배정한다.
하지만 재택치료 환자수가 불과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4만 2869명에서 이날 9만 7136명으로 2배 이상 급증, 건강모니터링 횟수 축소로 관리가능인원을 50%(16만 5000명)가량 늘려도 확진자 증가세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까지 늘어날 경우 재택치료 환자는 40만~50만명까지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재택치료도 오미크론 대응체제에 맞춰 선제적으로 고위험군에 집중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오미크론은 중증도가 낮아서 확진자 10만명 이내에서는 위중증 환자가 늘어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며 “재택치료에서 10~20%인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동네 병원에서 관리를 하고 나머지는 격리 중 이상이 있을 때 전화 상담 등을 받는 체계로 빨리 전환해야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도 처방 절차를 간소화해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재 팍스로비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이 투약 대상이고 증상발현 5일 이내에 먹어야 한다. 그러나 팍스로비드는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에 사용되는 병용금지 의약품이 28개 성분(국내 허가 23개)에 달해, 투약 대상이 제한적인 상황이다.이 때문에 지난달 14일 처음 처방된 이후 지난 27일까지 투약 인원은 506명에 그친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팍스로비드는 증상발현 5일 이내에 먹어야 하는데 처방 등 투약 절차가 복잡하다”며 “그 절차들을 거치다보면 실제 투약 시점에는 5일이 넘는 경우가 많아 처방 프로세스를 단축해야한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