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 外·기관 매수세에 상승…1020선 회복

김윤지 기자I 2021.11.24 15:43:05

외국인·기관 ‘사자’, 개인 ‘팔자’
시총 상위株 상승 우위…씨젠 13%↑

제공=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24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마감하면서 1020선을 회복했다. 장중 한때 시가총액 상위 게임주가 급락하면서 지수는 100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2차 전지 등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전환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3%(6.41포인트) 오른 1020.13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15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1021선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해 1003선까지 미끄러졌다.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줄인 후 상승 전환해 1020선에서 마무리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32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관이 309억원, 외국인이 82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을 합쳐 330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디지털컨텐츠, 종이목재가 2%대, IT부품, 일반전기전자, 제약,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1%대 올랐다. 컴퓨터서비스, 제조, 정보기기 등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방송서비스가 2% 넘게 빠졌고 반도체, 기계장비, 섬유의류, 금융, 비금속 등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였다. 전일 회계 이슈로 급락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24%, 0.74% 상승해 반등을 시도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관련주가 각각 2.21%, 5.52% 상승했다. 게임주인 펄어비스(263750)(2.97%), 카카오게임즈(293490)(-0.10%), 위메이드(112040)(1.41%) 등은 희비가 엇갈렸다. SK머티리얼즈(036490)가 6% 넘게 올랐고, 씨젠(096530)이 13% 가까이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본업인 일본 애니메이션의 유통, 상품화뿐만이 아니라 향후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결합한 종합 콘텐츠 업체로서의 성장세를 기대할 만하다는 증권사 분석에 애니플러스(310200)가 29.96% 상승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4000명에 달하면서 수젠텍(253840)(9.43%), 랩지노믹스(084650)(7.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5G 관련주인 이루온(065440)(18.49%), 와이어블(065530)(14.66%) 등도 상승했다. 홍콩 전자디바이스 업체(DONGGUAN COWELL OPTIC ELECTRONICS LTD.)와 41억원 규모 검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에 이즈미디어(181340)가 9.31%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490만9000주, 거래대금은 11조16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6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44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권에 머문 종목은 86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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