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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 3분기 ‘흑자전환’…로봇구동 부품 호조

김정유 기자I 2021.11.15 14:45:51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로봇 솔루션 업체 로보티즈(108490)는 올 3분기 영업이익 700만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8%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도 5억9353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번 흑자전환은 로봇 구동 핵심 부품인 ‘다이나믹셀’에 따른 영향이다. 다이나믹셀은 모터, 감속기, 제어기, 통신부 등이 일체화된 모둘형 구동장치로 네트워크를 통해 전체 로봇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고 빠르게 로봇을 만들 수 있다. 다이나믹셀은 최근 해외 판매가 늘었다.

로보티즈는 올 4분기에도 이 같은 성장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실내외 배송 로봇의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본사가 위치한 마곡에서 실외 배송 로봇 ‘일개미’로 점심식사 배달 시범 서비스를 진행했으며, 8월에는 실내 배송 로봇 ‘집개미’를 명동 헨나호텔에 설치하는 등 서비스 로봇 시장 진입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로봇과 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20여 년간 쌓아온 로봇 기술을 집약한 자율주행 로봇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상용화 하고자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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