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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연립주택 매매값도 위축...4년 6개월만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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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 기자I 2019.02.01 11:03:13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 방침에 매매시장 위축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값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아파트를 포함한 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지난달 처음 하락 전환했다.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시세와 공시가격 격차를 줄이는 것) 방침에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매매시장도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 종합(아파트, 연립·다세대, 단독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0%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서울 주택 종합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4년 7월(-0.04%) 이후 4년 6개월여 만이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직전 12월 0.79% 상승에서 지난달 0.35% 증가에 그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연립주택은 0.07%에서 -0.08%로 하락 전환했다. 올 초 정부가 표준지 공시지가와 표준 단독주택 공시가격 인상 방침을 밝히면서 단독주택과 연립·다세대 주택 매매값에도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41%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하락(-0.17)으로 전환한 이후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가장 많이 아파트값이 떨어진 곳은 강남구다. 전달 대비 1.13% 나 떨어졌다. 이어 송파구(-0.80%), 양천구(-0.51%), 용산구(-0.47%) 등이 뒤를 이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매수세 급감했으나 매물은 증가함에 따라 마포, 용산, 동대문구 등 대다수 지역에서 하락 전환했고, 강남 4구(강남·송파·서초·강동구) 재건축 및 대규모 단지 위주로 매물 누적되며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32% 떨어지며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강을 기준으로 강북권 14개구에서는 신규 단지 입주의 영향으로 노원구(0.02% 상승)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일제히 하락하며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또 강동구는 하남 미사지구 입주물량 증가로 전월 대비 1.13% 떨어졌고, 서초(-0.93%)·강남(-0.82%)·송파구(-0.69%)는 누적된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폭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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