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현대증권(003450) 직원이 정부 기금을 랩어카운트로 운용하면서 초과 수익을 빼돌린 행위가 적발, 중징계 조치를 받을 전망이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7월 현대증권 검사 과정에서 이 같은 위법 행위를 적발했다. 해당 직원은 다음 달 중 열릴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감봉 이상의 중징계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조직적이라기보다는 직원 개인이 저지른 위규 행위로 보고 관계자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특정금전신탁 불완전판매 행위 등이 적발된 NH농협증권(016420)과 교보증권(030610)도 제재키로 했다. NH농협증권은 이달 중, 교보증권은 다음 달 열릴 제재심에서 제재 조치 안건이 올라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