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빛나는 섬’이란 뜻의 세빛섬은 ‘가빛섬’, ‘채빛섬’, ‘솔빛섬’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수상 컨벤션센터다. 2011년 9월 준공됐지만 운영사 선정과 임대업체 비리 문제로 2년 동안 출입이 통제돼 왔다. 지난해 9월 최대 주주인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15일 전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세빛섬의 최대 수용 인원은 약 6000명이다.
1000만 관광객 새 명소로 부상
서울시는 세빛섬을 1000만 관광객을 위한 새로운 명소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반포 한강공원 위에 떠있는 연면적 9995㎡의 웅장함과 곡선의 미를 최대한 살린 외관은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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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빛섬 외각에는 가로수와 둥근 벤치가 있어 한강 위에서 주변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앞서 시민들에게 개방된 가빛섬 1층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카페는 평일 낮시간임에도 관광객들로 붐볐다.
가빛섬과 이어진 솔빛섬은 아직 개장 준비로 분주하다. 채빛섬 2층은 세빛섬 시민 사진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안전 관리 소홀 아쉬워
다만, 물 위에 떠 있는 인공구조물임에도 안전 관리가 미흡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대피 안내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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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용 구명 튜브도 가빛섬 8개, 솔빛섬 4개, 채빛섬 3개 뿐이다. 화재에 대비한 소방설비도 미흡했다. 가빛섬 2층 컨벤션 홀에 설치된 소화기가 3개, 솔빛섬 1층 2개가 설치돼 있었고 채빛섬 1층 홀에는 아예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고층에서 발생하는 비상상황 시 대피를 위해 설치한 완강기 또한 이용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가빛섬 옥상은 아예 완강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2층 완강기는 소나무 화분이 가로 막고 있다. 채빛섬 2층에 위치한 식당 테라스에 설치된 완강기는 출입문이 잠겨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아이와 함께 세빛섬을 둘러본 홍서영(34) 씨는 “이제 개방을 하면 어른뿐 아니라 아이들도 많이 올 텐데 물에 빠질 경우 제대로 구조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세월호 사고로 수상 사고에 대한 불안감이 큰데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원(33) 씨는 “큰 돈을 들여 멋지게 지어 놨으면, 그에 걸맞게 안전 관리에도 충실했으면 좋겠다”며 “안전불감증이 사회적인 문제로 계속 거듭됨에도 소홀히 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