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전 안산시장은 이날 안산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 당시 해이해진 공직기강은 신안산선 공사현장 감독 소홀로 이어져 지난 4월 광명 일직동 공사현장 붕괴사고를 불러왔다”며 “이후 개통 시기는 오리무중이 됐고 시민의 기대는 처참하게 짓밟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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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안산선은 단순한 교통 노선이 아니다”며 “안산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이 이 노선에 깔려 있다”고 말했다. 또 “편리하고 빠른 서울 접근성은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더 나은 주거환경을 원하는 청년과 직장인들의 관심을 안산에 집중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그 희망이 허탈함으로 바뀌어 안산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안산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안산의 인구 유입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김 전 시장은 국토부와 관계 기관이 신안산선 개통 지연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납득할 수 있는 공식적인 사과를 즉각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개통 지연으로 인한 안산시민의 정신적·물질적 피해에 대해 실질적인 보상 대책을 마련해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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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안산선은 서울 여의도에서 안양 석수역을 거쳐 광명역에서 분기해 시흥시청역 등을 지나 안산 국제테마파크로 가는 것과 광명역에서 시흥 목감역, 안산 중앙역, 한양대 에리카캠퍼스로 가는 노선으로 설계됐다. 2019년 착공했으나 올 4월 광명 구간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해당 구간의 공사가 중단됐다. 국토부는 붕괴 원인 조사를 위해 ‘광명 신안산선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이달까지 관련 활동을 벌였으나 최근 조사 기간을 내년 1월까지로 4개월 연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