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은 이번 등급 부여의 배경으로 △안정적 사업기반 △외형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 △개선된 재무구조 등을 꼽았다.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한전선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품목인 해저케이블, 광케이블 사업 확장 등 추가적인 제품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재료인 전기동의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수직계열화 된 생산구조 등을 통해 비교적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호반그룹에 인수된 이후 재무적 지원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가 개선됐고 유상증자 자금 및 영업에서 창출하는 현금흐름으로 재무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싱가포르, 영국, 스웨덴 등 해외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로 수주잔고가 증가세라고 설명하며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2021년 말 4567억원에서 올해 3월 말 -1261억원까지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달 대한전선의 신용등급을 지난해와 동일한 ‘A(Stable)’로 유지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 두 곳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확보하며 실적 성장세와 재무 안정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은 회사의 견조한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해저케이블, 초고압 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과 같이 성장성이 높은 제품군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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