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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5원 오른 1396.0원에 개장했다. 지난 11월 30일 새벽 2시 마감가(1396.5원) 기준으로는 0.5원 내렸다.
개장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하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1400원대로 올라섰다. 오후에도 추가 상승하며 오후 12시 56분께는 1404.5원을 터치했다. 이후에도 1400원의 하단이 지지되는 흐름을 보였다.
아시아 통화가 개장 이후 약세로 전환되면서 원화도 동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모두 상승세다.
지난 주말 일본은행(BOJ)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화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하지만 위안화는 중국 제조업 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약세 폭이 확대됐다. 개장 초 달러·위안 환율은 7.24위안대에 머물렀으나 장 마감께는 7.28위안대까지 치솟았다.
엔화 약세에 달러화는 강세로 되돌림을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13분 기준 106.25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자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면서 환율을 밀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2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2억 91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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