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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는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이름으로 대통령 부부의 비방글을 올린 성명 불상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한 대표의 아내와 딸 등 가족 5명의 이름의 작성자도 추가 고발했다.
오 대표는 이날 출석에 앞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누가 당심을 조작했는가’라는 점”이라며 “누가 악의적인 여론 조작을 주도했는지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게시글에서) 기존 보수우파 진영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좌파 세력의 전형적인 행태와 유사한 패턴을 발견했다”며 “국민의힘 내부에 좌파 세력이 침투했을 가능성까지 의심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13일 오 대표를 한 차례 불러 조사하는 등 국민의힘에 게시판 서버 자료를 보존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