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방산전시회(WDS)는 중동지역 최대 국제 방산전시회다. 4∼8일(현지시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50개국 110여 명 정부대표와 45개국 9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중동국가들과의 방산협력 수요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측의 초청에 따라 우리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신 장관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한국 국방부장관으로서는 최초의 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 장관은 양국의 안보와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인적교류 및 공동훈련 등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방산 분야에서의 파트너십 역시 가속화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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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방사청과 사우디 국방부는 양국의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무기체계의 공동 연구개발과 생산 등 필요한 분야에 실무단(Working Group)도 꾸리기로 했다.
신 장관은 “한-사우디 중장기 방산협력 MOU 체결을 통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와 한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신 장관은 5일(현지시간) 세계방산전시회(WDS) 한국관을 방문해 방산수출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