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역대급 청약 전쟁 예고된 LG엔솔…증권사 객장 가보니

이혜라 기자I 2022.01.17 16:49:04

LG엔솔 “청약 막차타자”…계좌 개설 ‘인파 행렬’
기관 수요예측 흥행으로 일반청약 기대 높아져
신규 계좌 개설 급증‥KB 195%·대신 332%↑

17일 이데일리TV 뉴스.
<앵커>

LG에너지솔루션 일반청약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역대급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새 역사를 쓸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이 계좌 개설에 나서면서 객장은 붐볐습니다. 이혜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에 위치한 증권사의 한 지점.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립니다. 내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LG에너지솔루션에 청약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려는 투자자입니다. 한주라도 더 받기 위해 온 가족이 총동원되고 있습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은 청약 당일까지 가능한 증권사가 많지만 지점에서 직접 개설하려면 오늘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막차를 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것입니다.

계좌 개설 마감까지 한 시간 정도를 남겨뒀는데요. 오전에 번호표를 끊고도 아직 순서가 안 왔다며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지금 제 앞에도 스무 명이 대기 중입니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한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후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우세합니다.

[지숙영/경기 고양시]

“아까 12시 안돼서 온 것 같아요. 작년부터 (공모주 투자를) 하기 시작했는데 (LG에너지솔루션도) 한 번 해보려고요.”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 열기는 일찌감치 감지됐습니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의 이달 신규 계좌 개설 규모는 작년과 비교해 195% 급증했습니다.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332%)과 신한금융투자(91%)도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이번 청약은 최소증거금(10주)만 넣으면 모든 청약자에게 공모주를 똑같이 배분하는 균등배정과 증거금이 많을수록 더 많은 공모주를 배분하는 비례배정 물량 비중이 각 50%입니다. 공모가가 30만원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균등배정을 노린다면 최소증거금으로 150만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이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만족스러운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혜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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