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는 지난 15일 종로캠퍼스에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과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학문·기술·정보의 상호 교류와 협력 △시설물 사용 상호 지원 △협력 필요성을 인정하는 사업 등에서 협력할 방침이다.
학교법인 덕성학원 안병우 이사장은 “올해는 전태일 열사 분신항거 50주기, 덕성 창학 100주년이다. 양 기관이 50년과 100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에 협력을 시작하게 돼 뜻깊다”며 “덕성여대와 전태일기념관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덕성여대 김진우 총장직무대리는 “청년의 삶에 대한 사회적 성찰이 절실한 시기에 노동의 의미와 중요성, 청년을 되돌아보게 하는 전태일 열사와 그에 대한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관과 협약을 맺었다”며 “곧 사회에 진출할 우리 학생들이 더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어온 선배들의 헌신을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일기념관 이수호 관장은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덕성의 설립자 차미리사 선생, 그리고 1970년 스스로 촛불이 되어 암울한 민중의 삶을 밝힌 전태일 열사는 닮은 점이 많다”며 “전태일기념관이 교육적 역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덕성여대와 함께 교육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전태일기념관은 전태일 열사를 알리기 위해 지난해 4월 서울특별시에서 설립했다. 기념관 운영은 재단법인 전태일재단에서 맡고 있다. 올해는 전태일 열사 분신항거 50주기를 맞아 ‘연대의 50년, 평등의 100년’을 슬로건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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