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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창녕 마늘농가 격려 방문…“가격 회복할 것”

김형욱 기자I 2019.06.27 15:28:46

당정, 공급 과잉 우려에 3만7000t 시장격리 추진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가운데)이 27일 경남 창녕농협에 쌓인 마늘을 살펴보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7일 경남 창녕 마늘농가를 격려 방문했다.

농식품부는 이 장관이 이날 김원석 농업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등 관계자와 함께 창녕농협과 인근 농가를 찾아 마늘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마늘 가격은 최근 깐마늘 1㎏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25% 낮은 4625원(26일 aT 기준)까지 내리는 등 급락 조짐이다. 올해 작황이 좋아지며 생산량이 평년보다 20% 가량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추가 하락 우려도 있다.

정부는 이미 지난달 올해 공급과잉 예상분 3만4000t의 3분의 1 수준인 1만2000t을 시장격리했으나 가격 안정에 실패했다. 이에 지난 25일 올해 시장격리 규모를 3만7000t까지 늘렸다.

이 장관은 “정부 수매비축 2만3000t을 포함해 총 3만7000t을 시장 격리하거나 출하조절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책으로 가격이 회복하고 산지 거래도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마늘 농가는 가급적 집중 출하를 자제하고 국민은 몸에 좋은 마늘을 더 많이 소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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