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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싱가포르에 첫 해외 보안관제센터 개소

이재운 기자I 2019.03.13 14:17:04

동남아 시장 공략 강화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업 강화

SK인포섹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SK그룹 정보보안 계열사인 SK인포섹은 해외에 보안관제센터를 열고 영업망 정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12일(현지시간)에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이노빅스 본사에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s Center) 개소식을 가졌다.

SK인포섹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보안관제 사업을 시작하며 JTH그룹 산하 IT공급회사인 이노빅스, 보안회사 아두라(Adura) 등 두 곳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싱가포르 보안관제 시장은 약 1400억원 규모이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은 시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유력 유무선 통신사들의 보안 자회사 중심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위해 현지 관제센터를 열고, 한국에 위치한 SK인포섹 보안관제센터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분석을 지원한다.

이노빅스와 아두라는 서비스 운영과 함께 본격 영업활동에 나선다. 올해까지 10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까지 관제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리셀러(Reseller) 사업자 여러 곳을 확보하고, 영업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JTH그룹 계열사 대상 영업도 강화한다.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는 “싱가포르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국제 무역, 금융, 물류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이를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에 개소한 보안관제센터는 모든 기업들이 완전한 혁신과 창조성 있는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그들의 지적 재산이 사이버 위협들로부터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환 SK인포섹 대표는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 거점으로 삼는 곳이 바로 싱가포르”라며 “싱가포르 보안관제센터는 홍콩, 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전선을 확대하기 위한 전진 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 회사인 JTH그룹 관계자와 함께 보안관제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강용석 SK인포섹 글로벌사업그룹장, 에릭 반 더 호이븐 JTH그룹 대표이사,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마크 탄 이노빅스 싱가포르 총괄. SK인포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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