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특집호로 만들어진 유로폴리틱스 가을호와의 인터뷰에서 한반도 통일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분단 70주년이 된다. 통일을 이루는 것이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국제사회가 성원을 보내준다면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통일을 이뤄가기 위해서는 우선 실천 가능한 부분부터 남북한이 교류와 협력의 통로를 열어갈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비롯한 정부의 대북정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반도 통일이 우리 민족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되고, 세계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 통일 이전에 남북한 경제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지금부터 노력을 해 나가야 하고, 남북한 주민들의 문화, 사회적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도 지금부터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