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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휴에 따라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아시안투어와 함께 상업적 기회와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안투어 선수들이 유럽 무대로 진출할 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는 이미 별도의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제휴에는 DP 월드투어 상위 10명이 PGA 투어 카드를 받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양 투어 관계자들은 최근 디오픈 챔피언십 기간에도 회동했다. 아시안투어와의 새 제휴와 PGA 투어의 호주오픈 참여는 향후 새로운 협력 계약을 위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표는 LIV 골프에는 악재다. LIV 골프는 2022년 출범 전부터 아시안투어와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다.
LIV 골프는 총상금 최대 200만 달러(약 29억 6000만 원) 규모의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창설하기 위해 아시안투어에 3억 달러(약 4442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LIV 골프의 재정적 기반인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더 이상 리그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아시안투어에 대한 지원도 끊겼고, 스콧 오닐 LIV 골프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 이후에도 리그를 존속시키기 위해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DP 월드투어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아시안투어와 제휴 관계를 유지했으나, 2022년부터는 아시안투어 대회의 공동 주관을 중단했다.
AP통신은 “이번 전략적 제휴로 양측의 공동 주관 체제는 다시 가동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3년 동안 매년 최소 2개의 아시안투어 대회가 공동 주관 방식으로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시안투어 선수들이 DP 월드투어와 챌린지투어(2부) 대회에 출전하도록 하는 방안 등 세부 내용은 아직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 민 탄트 아시안투어 커미셔너 겸 CEO는 “아시안투어를 한 단계 발전시키려면 지금이 DP 월드투어 및 PGA 투어와 협력할 적절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세 투어가 하나의 파트너십 아래 모이면 아시아 프로골프의 영역과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공동 주관 대회를 통해 아시안투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정기적으로 경쟁할 뿐 아니라, 다른 투어 선수들을 우리의 대표 대회에 맞이하게 된 점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기술업체 모비 시스템스 그룹이 LIV 골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모비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LIV 골프 중계에 사용된 기술과 관련해 92만 5100 달러(약 13억 6000만 원)의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2026시즌 남은 6개 대회에서 발생했어야 할 수익 20만 9531 달러(약 3억 1000만 원)도 손실로 청구하면서 LIV 골프가 연달아 타격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PGA 투어는 최근 DP 월드투어와 호주오픈을 포함한 상업적 파트너십도 발표했다. 골프계가 각국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위상을 다시 높이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마스터스는 올해부터 6개 내셔널 타이틀 대회 우승자를 초청 기준에 포함했다.
크리스천 하디 PGA 투어 국제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번 세 투어의 제휴에 대해 “우리는 DP 월드투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더욱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골프 생태계를 구축해왔다”며 “이제 아시안투어가 그 과정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세 투어는 함께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전 세계 주요 내셔널 타이틀 대회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차세대 정상급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경로를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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