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기소 첫 尹 재판…서초동 앞 '석방'vs'처벌' 맞불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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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5.09.26 13:26:13

보수단체, 보석 청구 인용 탄원서 10만여 장 제출
지지세력·반대세력 간 신경전도 이어져

[이데일리 박원주 수습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첫 공판기일과 보석심문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모여들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은 서로 구호를 외치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 모였다. (사진=박원주 수습기자)
26일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 사건의 첫 공판기일에 참석했다. 이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보석 인용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내란특검은 지난 7월 19일 윤 대통령을 체포영장 집행에 저지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공판 시작 약 3시간 전부터 지지자들이 법원 앞에 모이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쯤 서울중앙지법 동문 앞에는 지지자 8명이 모였다. 이들은 “윤 어게인”“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수호한다”가 적힌 피켓을 들거나 태극기를 흔들며 묵언 상태로 응원했다. 오전 7시부터 나와 유튜브 생중계를 하며 응원하던 김모(33)씨는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유죄 판결이 난 건 아니지 않나”라며 “주치의가 실명 위기까지 왔다고 말한 것처럼 건강이 극도로 안 좋으신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석방을 시켜 건강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중앙지법 정문엔 윤 대통령 지지세력과 반대세력이 모였다. 청년 보수단체 애국너굴단은 26일 오전 9시쯤 이곳에서 윤 전 대통령의 보석 청구 인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들은 탄원서 10만4500여 장을 종이 박스 10개에 나눠 가져왔다. 이들을 응원하러 왔다는 50대 여성 오모씨는 “크리스찬으로서 뜻대로 되지 않더라도 보석 인용이 되도록 계속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지자들 중 일부는 “두 번째 건국전쟁, 비상계엄은 내란이 아니다”가 적힌 부채 등을 들고 있었다. 윤 전 대통령 반대세력은 한쪽에서 “가자, 가자. 이제 X빵에 가자”라는 가사가 담긴 노래를 스피커를 통해 틀었다.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보수단체 구성원과 진보단체 구성원 사이에 마찰이 발생했다. (사진=박원주 수습기자)
지지세력과 반대세력 간의 마찰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 10분쯤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선 보수단체 구성원과 진보단체 구성원 간 언쟁 등이 있었다. 이들은 차량 이동 방해 건과 관련해 “나와 이 XX야” 같은 욕설을 주고 받는 한편, 유튜브 생중계 중인 휴대폰을 서로에게 들이밀기도 했다.

이날 서울경찰청과 서초경찰서는 기동순찰대 총 8개 부대(약 480명) 등을 배치하고 법원 일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해 무력 충돌과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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