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추진현황 공유
정용기 사장 "양국 간 신뢰 형성 이바지할 것"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이하 한난)는 정용기 사장이 9일 방한한 일콤 카이도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차관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 (왼쪽 3번째부터) 일콤 카이다로프 우즈베키스탄 외교부 제1차관과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가 9일 서울에서 면담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양측은 한난이 현지 관계부처와 진행 중인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한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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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이 현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지역난방(K-난방) 사업을 논의하기 위한 만남이다. 양국 정부는 올 6월 미국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즈벡 지역난방 현대화 약정을 맺었다. 또 한난은 이에 따라 우즈벡 정부 관계부처와 이 사업 추진을 위한 2건의 양해각서(MOU)를 맺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즈벡 정부가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 후보지를 한난에 추천하고 한난이 해당 지역에 기반한 최적의 사업 모델 방안을 마련하는 단계다.
지역난방은 열병합발전소를 통해 현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발전소에서 나온 온수로 온수·난방용 열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난은 국내 19개 사업장에서 열병합발전소 및 지역난방 시설을 운영하며 약 150만 가구에 지역난방을 공급하는 에너지 공기업이다.
한난에 따르면 정 사장은 한난이 우즈벡 에너지부·건설공공주택서비스부와 함께 진행 중인 사업 내용을 카이도로프 차관과 공유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또 이와 함께 추진 중인 한난의 우즈벡 뉴타슈켄트시 지역난방 사업 참여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카이도로프 차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선진 지역난방 시스템이 우즈벡에 도입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상호 호혜적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사장 역시 “K-난방의 우즈벡 도입에 힘써 양국 간 신뢰 형성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즈벡 국민의 삶의 질도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