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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이차전지는 전 세계 기술 패권 경쟁의 중심에 있다”며 “이 분야에서 우리 기업은 높은 기술력과 양산 능력으로 세계 최고의 제조 경쟁력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소재의 많은 부분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이번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를 국산화해 안정적, 독자적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우리 산업 전체로 봤을 때 매우 든든한 일이다. 이차전지는 소재에서부터 완제품까지 든든한 아주 튼튼한 생태계가 구축돼야 하며, 관련 기업의 집적화가 유리한 이 새만금은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새만금에 국내외 기업들이 마음껏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점을 상기하며 “올해는 새만금을 투자진흥지구와 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해 규제를 혁파하고, 세제와 예산지원을 통해 기업의 투자환경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에 현 정부 출범 이후 30개 기업에서 총 6조6000억원의 투자가 결정됐고, 이는 2013년 새만금개발청 개청 이후 지난 9년 동안의 성과인 1조5000억원의 4배가 넘고, 지난 정부 5년 간 성과인 1조원의 여섯배를 넘는 규모라는 게 윤 대통령 설명이다.
그러면서 “저는 자유·평화·번영을 지향하는 글로벌 중추국가의 외교정책을 펴나감으로써 국제 사회에서 한국에 대한 신인도 올리고,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으로서 많은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뛸 것”이라며 “전북과 호남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고 저는 선거 과정에서부터 누누이 말씀드렸다. 호남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전북 도민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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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은 “LS는 한국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해왔고, 엘앤에프와 손잡고 K-배터리 성장을 위해 역량을 주도했다”며 “핵심 비철금속, 전구체, 양극재까지 공급망을 한국에서 순수 국내자본과 국내 기술로 공급하겠다. 새만금은 LS의 이차전지 생산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