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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돌봄전담사 노조들이 2차 돌봄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히자 교육부와 국회 교육위는 노조들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까지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안을 만들기로 했다.
최근 교육부는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 초안을 작성해 돌봄전담사 노조와 교원단체 등에 발송했다. 하지만 돌봄노조들은 상시전일제를 위한 근무시간 확대안을 내놓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학비노조는 “실질적인 근무시간 확대보다는 출퇴근시간을 시간차로 조정해 돌봄운영시간을 6시까지 확대하고 행정업무를 모두 전가하는 내용이었다”며 “돌봄전담사 처우개선과 제대로된 업무시간 확보도 없이 공짜노동, 압축노동은 물론 탄력근로에까지 내몰리게 되는 상황이 예상돼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돌봄의 질적 개선은 돌봄전담사의 상시전일제 전환에서 시작된다”면서 “제대로 된 안을 하루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돌봄전담사 상시전일제 전환을 통한 돌봄의 질적 개선을 위해 하반기 무기한 총파업 등 지난해 투쟁을 넘어서는 끝장 총력투쟁을 준비하고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